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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의 제로보드 개발 지원 - 오비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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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이락(烏飛梨落)이라 할 수 있을까?

최근 네이버의 블로그 검색결과에는 언젠가 부터 티스토리의 글들이 나오지 않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의 티스토리로 몰려드는 나쁘지 않은 컨텐츠들을 바라보고만 있던 NHN이 검색에서 티스토리를 지워버린건가?
그리고 오늘 NHN은 태터툴즈보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제로보드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NHN, 제로보드 인수「오픈소스 적극 지원」)

 NHN의 제로보드 지원계획은 오래전,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되었고 (네이버의 무서움은 ..) 나름대로 긴 안목으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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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성 강한 언론에서는 제로보드 인수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제로보드 개발에 대한 지원을 책임지고, 제로보드는 오픈소스 GPL 로 공개하겠다는 이야기이다. 제로보드4의 라이센스규정 때문에 나오지 못했던 개선판들이 GPL기반하에 다양하게 나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NHN의 전형적인 행태를 잘 알고 있는 사용자라면 얼마든지 이 기사 하나만으로도 씹을 거리가 생겼다고 기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건 TNC와 태터툴즈와의 관계와 전혀 다를 바 없는 형태의 인수이다. 호사가들이 이야기 하는 제로보드 사용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NHN과 개발자가 금전적인 이득을 바라고 제로보드라는 이름을 판매하는 형태의 야합과는 그 의미가 전혀 다르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NHN이 하면 불륜인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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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를 개발하고 있는 고영수씨의 공지글 - 제로보드 XE의 개발 관련 진행 사항 공유 을 읽어보시기 바란다.

그렇게 따지자면 SK커뮤니케이션의 이글루스 인수는 분명 이부분에서 일어난 메이저포털의 첫 시도인데 너무나 조용하고, KTH의 파란, 야후의 움직임도 주시해 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하긴 야후의 경우에는 flickr 한글 버전 발표라는 카드라도 있는데 파란은 언제 파란을 일으킬지.. 포털의 UCC전쟁이 이제 슬슬 중반전에 접어들려고 한다.

Zeroboard4는 많은 개발자들이 이야기하듯 그렇게 훌륭한 솔루션은 아니다. 보안 문제가 많고, 성능에서는 두말 할 것도 없다. 하지만 수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 인터넷 활성화에 끼친 영향은 정말 지대하다. 이런 제로보드가 발전된 버전의 APM 기반하에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새롭게 개발된다는 소식은 많은 개발자들에겐 부러운 소식일 것이고, 수많은 제로보드 사용자들에게는 기대를 가지게 하는 무엇인가가 있다.

새로운 버전 Zeroboard EX 는 6월에 나온다고 한다. 기존 다른 게시판 솔루션과는 차별화된 훌륭한 모습으로 탄생하길 기대해본다.

추가
NHN, '인수'라는 표현쓴 이유는? - 알짜매니아 를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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