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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b5team의 주간 e-바닥 관전기 12번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31. 13:30
일본 네이버, "야후 나와!"
내용을 읽다보니 NHN은 구글로, 야후는 네이버로 바꾸면 몇년 전의 국내 상황을 연상할 수 있더군요. 그러니까 이 기사의 제목을 '구글코리아, "네이버 나와!"'라고 바꾼다면 말이죠. 그런데 지금 구글코리아와 네이버가 어떤 상황이더라....

먹튀, 악성코드, 개인정보, DDoS, 저작권... 이제 웹하드는 공공의 적이 되버렸습니다. 온라인의 모든 나쁜 것들은 모두 가지고 있는 악의 축으로 규정짓고 있군요. 향후 웹하드 업체들은 이 상황을 어떻게 돌파할까요?

e-바닥에 기반을 둔 회사들인지라 시작점은 달랐어도 결국은 같은 분야에서 경쟁하게 되는 건 당연하다고 보여지네요. 초기에야 가장 경쟁력이 있는 부분으로 파고들어서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지만, 어느 정도 규모가 되면 시너지를 위해 조금씩 조금씩 확장하게 되죠. 결국 만나는 곳은 같아요. 그 곳은 바로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
이것도 위의 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있는 곳이라는 개념과 동일선 상에 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돈을 가장 많이 쓸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일까요?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돈을 벌어오는 가장이 아니라 가장이 벌어온 돈을 사용할 수 있는 결제권을 쥐고 있는 사람인거죠. 포인트는 돈을 쓸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을 끌어들이는 것. 가끔씩 큰 거 한방 지르는 사람들보다 금액은 작더라도 꾸준하게 계속 지르는 사람이 매출의 안정화에서는 도움이 되는거죠.
SK컴즈의 사업부였던 전화영어 서비스 '스피쿠스'가 스핀오프했네요. 알토스벤처스를 비롯한 기타 투자자가 30억원 가량, SK컴즈에서 14억 9천만원 가량 투자했다고 합니다. 약 15억 가량 되는 SK컴즈의 투자가 전부 현금은 아닐 듯.. 신설법인 스피쿠스에 기존 스피쿠스 서비스의 평가액을 포함하지 않았을까요? 어쨌든 알토스에서 투자를 했다는 건 어느정도 사업성 및 향후 발전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얘기이겠지요.

▶ 스티브 발머, "윈도시장 경쟁 점점 더 치열"
점점 경쟁력이 사라져가는 MS의 윈도우에 대한 스티브 발머의 기사입니다. OS 시장 경쟁이 점점 치열해져 가는 상황에서 아무리 찾아봐도 티맥스라는 이름은 안보이는군요. 하긴 이런 이 인터넷에 올라올 정도니.. 기존 경쟁상대인 리눅스와 OSX에 이어 리눅스를 기반으로 하는 구글의 OS까지 경쟁상대로 등장하는 상황에 윈도우 비스타의 조금은 실망스러운 실적을 이번 윈도우7이 얼마나 채우느냐에 흥미진진합니다. zerobase5는 9월달에 윈도우7을 무려 정품으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ㅎㅎㅎ

▶ 언제 어디서나 내 파일 쓴다"…네이버, 'N드라이브' 오픈
요즘 네이버의 행보가 상당히 빠르네요. 캘린더, 체크아웃, 텍스타일, 포토앨범, N드라이브.. 그동안 준비해왔던 것들을 와르르 쏟아내는 느낌입니다. 하위권의 업체가 메일 및 캘린더 서비스를 개편하여 따라잡으려고 해도 네이버의 스피드가 너무 빠르군요. 따라가다 힘 빠져 주저 앉을 지경이겠습니다. 네이버의 이번 포토앨범과 N드라이브는 개인화라는 부분의 강화라고 하는데요. 생각해볼 것이 IBM에 외주형태로 운영되던 시스템관리를 내부로 가져온 이후에 대용량서비스에 대한 강화가 눈에 띄게 늘고 있고 아무래도 구글의 영향을 많이 받은게 아닌가 싶은데요. N드라이브를 써보려고 했더니 실명인증을 해야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개인화와 실명인증 사이에는 모종의 연관관계가 있기는 한 것 같은데.. 저희는 바라보기만 하는 관객이라서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습니다. e-바닥에 있는 분들 중에서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설명 좀...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