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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에서 도토리 10억을 쏜다고 합니다.

약간은 짧은 글
2009년 12월 말까지 기간 한정이긴 합니다만, 11번가에서 도토리를 11번가 포인트로 전환하여 상품 구매를 할 수 있게 한다는군요. 게다가 50% 보너스를 더 얹어준다고 합니다. 도토리 1개에 100원이니까, 1개를 전환하면 150원을 준다는 거죠. 이론상으로는 도토리를 구입한 후 11번가 포인트로 전환하면 50%의 환전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역시 약간의 제약 조건은 있네요. 1회에 최대 2,000원만 전환가능하고 전환 후 결제를 하고 난 3일 이후에 또다시 전환 가능. 그리고 전환 기회는 총 3회.

11번가 입장에서는 더 많은 구매자들을 끌어들여야 하는 상황이라 계열사인 SK컴즈의 회원을 동원하는 방법까지 도입했군요. 그렇다고 지나친 마케팅 비용을 쓰기는 힘드니 적당히 머리를 썼네요. 자세히 살펴본 게 아니라 계산이 맞을 지는 모르겠지만, 10억을 쏠 때 저 중에서 실제로 11번가가 쓰는 돈은 50%의 보너스 포인트입니다. 따라서 약 6,700만원 정도는 정상 결제된 도토리이기에 SK컴즈로부터 비용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추가로 지급하는 보너스인 약 3,300만원 정도가 11번가에서 쓰는 마케팅 비용이 되죠. 게다가 추가 보너스는 유효기간이 14일 밖에 되지 않으니 실수로라도 기간을 넘기는 사용자가 분명 있을 겁니다.

11번가가 최근 포인트 중복할인제를 하면서 SK텔레콤의 SKT멤버쉽 포인트, OK캐시백 포인트, BC TOP포인트, 신한 포인트 등등을 모두 끌어당겨서 구매에 동원시키고 있긴 합니다만, 옥션과 G마켓을 거느리고 있는 이베이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는 의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