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서제스트의 추천 검색어는 얼마나 성인스러울까?

Posted 2010/02/24 12:39, Filed under : 서비스 다시보기, Posted by everyfishing
구글 검색창에 검색어를 입력하다보면 검색창 하단으로 구글 서제스트가 나타납니다. 구글 서제스트에서는 사용자가 입력한 단어를 포함한 추천 검색어들과 해당 추천 검색어들의 검색결과수를 함께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런 서제스트 기능은 각각의 엔진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다수의 검색엔진들이 채택을 하고 있죠. 구글에서는 2008년 하반기에 정식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했습니다.

국내의 검색엔진들은 이 서제스트를 굉장히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는데, 구글의 경우는 좀 다르더군요. 그래서 구글 서제스트를 통해 구글의 추천 검색어가 얼마나 성인스러운지를 살펴봤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참 난감한 추천 검색어들이 많더군요.

1.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검색하리라 생각되는 sex를 위해서 's'를 입력해 보았더니 아래와 같은 추천 검색어가 나타나더군요. 특이한 점이라면 'sex'와 '신'이라는 한글과 영어를 혼합한 검색어가 있군요. 
's'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s'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2. 키보드 자판에서 알파벳 s에 해당하는 한글 'ㄴ'을 입력해 보았더니 sex신을 추천합니다.
'ㄴ'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ㄴ'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3. 한글 자음을 하나씩 넣어보다 보니 무척 난감한 추천검색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ㅊ'을 입력하니 '초딩누1드'라든가, '처제와 잠자리' 같은 검색어들이 나타나더군요.
'ㅊ'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ㅊ'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4. 노골적으로 섹스를 검색해 보기 위해서 '섹'을 넣었더니 섹스보다는 '섹1스보기'같은 검색어가 먼저 나오더군요. '섹1스보기'로 많이들 검색을 하나 봅니다. 그런데 왜 '섹스'가 포함된 검색어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 봤더니, '섹스'보다는 '세계'가 순서 상으로 더 먼저더군요. 입력한 단어를 포함한 추천 검색어이기 때문에 '섹'을 '세ㄱ'으로 인식하는 거겠죠.
'섹'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섹'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5. 위의 '섹'에 이어서 '섹스'를 모두 입력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뭔가요? 아예 추천 검색어를 보여주지 않는군요. 아마도 추천 검색어가 없어서가 아니라 성인 키워드로 분류해서 금칙어 처리를 한 게 아닐까 합니다.
'섹스'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섹스'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6. 금칙어는 '섹스'만이 아닌 듯 합니다. '야동', '조루', '콘돔' 같은 검색어들도 마찬가지로 구글 서제스트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야동'은 그럴 수 있다고 생각되는데, '조루'나 '콘돔' 같은 경우는 좀 실망스럽네요. 
'야동'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야동'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조루'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조루'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콘돔'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콘돔'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7. '누드'의 경우도 금칙어에 해당하는 듯 하더군요. 그런데 중간에 공백을 넣은 '누 드'의 경우는 기대(?)하던 서제스트들인 '누드모음', '누드영상'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글자마다 공백이 하나씩 들어가 있기는 하지만요. 아마도 실제로 사용자들이 저런 식으로 공백을 넣어서 검색을 하고 있다는 증거일 듯 하네요.
'누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누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누 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누 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8. '자위'를 확인해 보기 위해 '자우'까지 입력을 해보았더니 재미있는 서제스트가 등장하더군요. '자우1'로 시작하는 검색어들인데요, 사용자들이 '자위'라는 금칙어를 피해가기 위해서 '자우1'로 검색을 하고 있는 듯 합니다. 또한 '은꼴사'같은 단어들도 '은꼬르사'로 풀어서 검색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자우'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자우'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9. 구글 서제스트를 확인하다 보니 의외의 서제스트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간호사'나 '유부녀'같은 단어들에 등장하는 서제스트는 꽤나 질펀한 추천어들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간호사와 하룻밤'이나 '유부녀의 유혹' 같은 추천 검색어는 아마도 야설에 자주 등장하는 설정이라서 그런 듯 합니다. '콘돔' 같은 단어에는 아무런 추천 검색어를 노출하지 않으면서, '간호사' 같은 단어에 이렇게 노골적인 추천 검색어를 노출하는 것은 뭔가 기준이 없다는 느낌이 듭니다.
'간호사'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간호사'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유부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유부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10. '유부녀' 같은 경우가 더 있을 듯 해서 찾아봤더니 꽤 많이 등장하더군요. '그녀' 같은 단어에 대한 추천 검색어는 거의 모두 성인급에 속하는 서제스트들입니다. '그녀의 꽃잎을 핥고'라든지 '그녀의 옷을 벗기고' 같은 낯뜨거운 서제스트들이 등장합니다. '남편'같은 경우도 '남편앞에서 범해져'같은 지나친 서제스트들이 뜨고, 특이하게 '남편 해바라기 수술'이라는 추천 검색어도 있더군요. '친구'나 '처제'같은 단어에도 '친구와이프먹기'라든가 '처제와의 비밀' 등의 야설의 단골 소재들이 등장하네요.
'그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그녀'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남편'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남편'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처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처제'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친구'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친구'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11. 개인적으로 유행에 민감하지 않은 터라 '슴ㅅ'까지 입력했을 때 등장하는 의외의 단어들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슴시카'나 '슴세경', '슴선예'처럼 해당 연예인이 모욕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단어들이 서제스트로 노출되더군요.
'슴ㅅ'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슴ㅅ'에 대한 구글 서제스트


쭈욱 보셨겠지만 구글 서제스트에 등장하는 추천 검색어들은 국내 포털들인 다음, 네이버 등과는 꽤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혹시나 해서 비교를 해보니 아무래도 다음, 네이버는 추천 검색어를 하나하나 체크하는 듯 하더군요. 과연 어떤 방식이 정답일까요? 솔직히 뭐가 정답이라고 딱부러지게 얘기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다들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노력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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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포뱅크의 양방향 모바일 광고 서비스 '샵프리'

Posted 2009/11/20 15:58, Filed under : 서비스 다시보기, Posted by everyfishing
모바일 솔루션 업체 인포뱅크에서 '샵프리 #Free'라는 양방향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프로세스는 아래와 같은데 그다지 어려운 편은 아니더군요.
1. 광고주가 광고 집행을 하면서 소비자에게 샵프리를 알림
2. 소비자는 광고를 접하고 샵프리를 인지
3. 소비자는 휴대폰 SMS를 이용해 광고에서 접한 광고 키워드를 #0000 으로 전송
4. 샵프리 시스템은 해당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답문 MMS 전송
5. 소비자는 MMS 확인하고 상황에 따라 행동 여부 선택
길게 늘렸지만 사실상 #0000으로 광고 키워드를 담아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이 전부입니다. 샵프리 소개서에 따르면 답문으로 오는 MMS에는 쿠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 샵프리라는 광고 상품에 대해 광고주가 지불하는 비용은 1건의 소비자 참여 당 400원이라고 되어 있고, 이통사의 가입정보를 바탕으로 참여 소비자들의 지역, 성별, 나이 등의 인구통계학적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통사에서 가입자 동의를 받지 않았는데도 저런 광고의 참여자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게 아무런 문제가 없는 건지 모르겠군요.)

진행 사례로 한효주가 등장했던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블루 미러 광고와 원빈과 신민아가 등장해서 키스하는 동서식품의 맥심 T.O.P 광고가 있더군요. 샵프리 광고가 메인이 아니라 TV CF에 추가적으로 샵프리 광고를 믹스해서 노출했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광고상품이 항상 주장하는 것처럼 샵프리 광고도 효율이 좋다고 되어 있네요.



새로운 광고 기법이라는 생각은 들지만 솔직히 별 감흥은 없네요. 그래도 어떤 증권사의 애널리스트는 새로운 광고서비스 시장 창출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군요. 광고 기억 효과라는 것이 꼭 샵프리 때문이라는 보장도 없고, 요즘의 광고들은 IMC(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으로 접근하고 있기에 샵프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을 듯 한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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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 나참.. 2009/11/27 09:46 Delete, Reply

    똑똑하시든지 멍청하시든지...천재와 바보의 차이??
    IMC한다고 한가지로 효과를 증명해야 하나??
    네이버 광고는 왜 떴는지 생각은 해보셨으려나???? 네이버 광고 프로세스는 어려워서 떳나??
    이런글을 쓸때는 좀더 신중히 써야 되는거 같은데..
    아무리 개인 블로그라지만....

    1. Re: # zerobase5 2009/11/27 10:38 Delete

      네 말씀하시는 내용은 잘 알겠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드러내시면 곤란합니다. ^^;
      다음부터는 PC방에라도 가심이 좋겠습니다.(글 쓰신 분은 개인이지만 회사는 상장사잖아요 ㅎㅎㅎ)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네이버의 키워드 광고와 샾프리의 광고는 광고하는 사람들의 목적이 많이 다르지요. 네이버 광고와 비교하신다면 배너쪽과 목적이 유사하긴 한데 네이버에 배너광고 한번 집행해 보셨는지요?

      그리고 쓰신 글의 말투가 약간 거슬리긴 합니다.
      이런 댓글 쓸때도 좀더 신중하셔야 합니다.
      힘든 시기에 사업번창하시길..

    2. Re: # 흠.. 2009/12/03 16:27 Delete

      지나가다 한마디 남깁니다만..저..이런글을 쓸때는 왜 신중히 써야 하는거지요?
      블로거 주인장이 특별한 목적성을 가지고 글을 쓴건 아닌것 같은데 나참/님 글은 특정한 목적성이 있는것 같네요
      말투에서 드러나는 감정이 그렇다는 거예요
      애사심이 지나쳐 보입니다.
      특별한 미디어적인 특성이 없다라는 것에는 공감하지 않으세요?. 한마디로 광고주가 문자메시지전송을 통해 광고의 효과를 배가하는 본 서비스라는 것인데요 본말이 전도되지 않는한 광고가 있고 부가적으로 문자메시지 융합이 있는것이지 문자메시지 전송을 컨셉으로 광고를 집행하지는 않지요..
      그렇다면 그것을 당신들 회사에서 기획 해야하는 문제겠고요 ㅋㅋ
      회사 사업 번창하길 바랄테니 인터넷에 글 좀 신중히 올리셨으면 합니다~

  2. # 단방향을 양방향으로 2009/12/07 21:00 Delete, Reply

    기사를 보아하니, 샵프리의 핵심은 단순히 양방향 광고가 아니라 그와 제휴할 수있는 미디어에 있는 것 같습니다. 샵프리의 포지셔닝을 단방향 매체에 양방향성을 주는 매체 강화 상품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는데요, 그럼 같이 사업을 확장할 수 있는 TV, 신문, 잡지, 무가지 등등을 보아할 때 잠재성은 매우 커보입니다. 현재 프로모션 광고 시장을 이끌고 있는 양방향이 되는 인터넷과 단방향 전통 매체의 한판을 예고하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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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검색에서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검색 결과

Posted 2009/11/20 14:20, Filed under : 서비스 다시보기, Posted by everyfishing
네이버 쪽의 폐쇄 정책 얘기는 오래된 화두죠. 아마도 수많은 e-바닥 관련 블로거들이 네이버를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일 겁니다. 하지만 네이버로서는 준비가 된 것부터 하나하나 차근차근 공개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고, e-바닥 사용자들은 왜 뜸들이며 게으름을 피우냐라는 생각을 할 겁니다. 이건 애초에 서로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 이해가 안되는 거죠.

네이버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외부 검색엔진 로봇에 대해서 거부를 하고 있습니다.
User-agent: * 
Disallow: /PostList.nhn 
Disallow: /PostPrint.nhn 
Disallow: /NBlogPostPreview.nhn 
Disallow: /NBlogHidden.nhn 
Disallow: /BlogInfo.nhn 
Disallow: /PostExportDoc.nhn 
Disallow: /PostPreview.nhn 
Disallow: /NTag4Ajax.nhn 
Disallow: /NWeather4Ajax.nhn 
Disallow: /buddy/ 
Disallow: /export/ 
Disallow: /common/ 
Disallow: /post/ 
Disallow: /npost/ 
Disallow: /main/ 


위의 robots.txt을 잘 준수하는 로봇이라면 네이버 블로그를 크롤해서는 안되겠지요. 그래서 구글의 크롤 로봇은 네이버 블로그의 robots.txt를 잘 따르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글에서 네이버 블로그는 검색되면 안되겠죠? 그렇지만 구글에서는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검색이 되기는 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뭔가 조금 이상하죠. 가장 위의 결과를 제외한 나머지 문서의 제목은 모두 하나같이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내용보기'입니다.

이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현재 구글의 로봇이 크롤해 가는 페이지가 네이버의 robots.txt에서 거부한다고 정의한 페이지가 아닌 http://blog.naver.com/PostView.nhn 문서들이기 때문입니다. 구글 검색결과에 나타난 저 '네이버 블로그 :: 포스트 내용보기'를 클릭하고 들어가면 네이버 블로그의 정상적인 레이아웃(블로그 상단, 하단, 사이드바 등등)이 나오지 않고 딱 포스트 부분만 표시됩니다. 정말 말 그대로 '포스트 내용보기'인거죠. robots.txt를 준수하면서도 크롤해가는 이 부분은 NHN 이준호 COO의 구글의 무임승차 발언과도 연관이 있을 듯 하네요.

두 회사의 입장을 추측해 본다면.. 구글은 구글대로 크롤할 수 있는 것을 수집해서 검색되게 하는 것이고, 네이버는 네이버대로 네이버 블로그 사용자들에게 설정을 통해서 외부수집 허용 권한을 부여 (포스트 쓰기 하단에 네이버 검색허용과 외부수집허용 등의 옵션 설정 가능)하고 있는 것인데요. 어쩐지 누군가는 자신만의 고유한 것에 대해 가급적이면 지켜보겠다는 교묘함이 살짝 느껴진다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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