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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기녀는 기획일까? 아닐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 2. 16. 17:10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남자친구에게 도자기를 직접 빚는 동영상을 인터넷에 띄운 이른바 도자기녀. 꾸밈없어 보이는 순수한 외모에 동영상의 내용까지 착해서 아주아주 살짝 화제가 되는 거 같긴 하다. 일단 확인부터 해보자!

발렌타인데이 맞이 특별한 선물♡



발렌타인데이맞이 특별한 선물 ♡ 그 두우번째

꽤 괜찮아 보이는 건 사실이다. (나만 그런가?) 그런데 네티즌들이 어디 한두번 낚였더냐.. 은근히 기획이 아닐까 하는 음모론이 있기도 하다. 음모론의 몇가지를 보면..

- 아주 많이 파진 건 아니지만 가슴이 어느정도 드러날 정도까지는 슬쩍 파진 상의
- 도자기 만들며 상체를 숙여서 혹시나 가슴 좀 보여질까 하는 기대감 조성
- 카메라를 조정하기 위해 카메라 앞으로 다가와서 가슴을 들이댐
- 도자기 반죽을 만지는 손놀림이 은근히 므흣함
- 도예를 전공했다는데 위의 므흣함에 비해 정작 도자기 만드는 솜씨는 그다지 뛰어난 거 같지 않음
- 자신의 얼굴이 클로우즈업된 최초 화면부터 도자기를 만드는 화면까지 안정된 화면 구도
- 동영상의 화질이 지나치게 깨끗함
- 아주 크게 화제가 되기도 전에 신문기사로 바로 떴음
- 결정적으로 현재 남자친구 없음


은근히 기획적인 요소들이 보이는 것이 의심의 여지가 있긴 하다. 이 영상이 UCC 동영상인 척 하면서 신인을 데뷔 전에 인터넷에 먼저 띄우는 의도된 기획인지 아닌지는 좀더 기다려 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업로드 시간을 보니 2월 13일 0시 37분에 올라온 영상이던데 진짜 기획이었다면 일이주정도 더 일찍 올려서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 때 크게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했어야 했다고 본다. 인터넷을 통한 전달속도가 아무리 빨라도 본격적인 전달이 시작되는 시점까지는 최소한의 절대 시간이 필요한 법. 게다가 아무리 저 영상의 도자기녀 (또는 발렌타인녀)가 화제가 되어도 2월 14일을 정점으로 빠이빠이하는 운명이니 말이다.
 
그나저나 한달 후에는 화이트데이남.. 이런 것도 나올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