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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났다는 티아라닷컴 쇼핑몰의 개인정보 취급방침

약간은 짧은 글
웹서핑을 하다보니 걸그룹인 티아라가 직접 운영한다는 의류쇼핑몰 '티아라닷컴'이 대박 났다는 기사가 있더군요. 하루 평균 매출이 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한달로 계산을 해보면 월매출 9억원 수준의 쇼핑몰이니 대박은 대박입니다. 2010년 2월에 설립해서 2010년 3월에 쇼핑몰을 오픈했으니 단 1달만에 초고속 성장 신화를 달성한 거죠.

걸그룹이 직접 운영을 한다니 피팅 모델료는 따로 지불하지 않았을 것이고, 황정음이라는 연기자도 '부탁'만으로 피팅 모델로 데려왔으니 꽤 여러모로 비용도 절약했겠습니다. 라고 정말 생각하시는 건 아니겠죠?

티아라라는 그룹이 직접 사업자등록을 하고 진행하는 거라 보기는 어렵습니다. 물론 티아라가 관여는 하고 있겠지만, 그 뒤에는 별도의 팀(?) 내지는 회사(?), 아니면 아는 사람(?), 가족(?) 등의 다른 주체가 움직이는 것이겠죠. 잡코리아를 찾아보니 2개의 티아라닷컴 관련 정보가 있더군요.

채용정보를 확인해 보면 하나는 이승욱이라는 대표자의 개인사업으로 직원수 10명이고, 또 하나는 직원수 30명의 법인으로 짐작됩니다. 아마도 전자는 법인 설립 전에 등록한 아이디일 것이고, 후자는 법인 설립 후에 등록한 아이디인 듯 합니다. 사실 이건 그다지 중요한 사항은 아닙니다.

현재의 티아라닷컴은 신문 기사에 따르면 한달에 9억의 매출을 올리는 회사(?)입니다. 그런 회사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인 티아라닷컴의 개인정보 취급방침을 확인해 볼까요?

티아라닷컴 개인정보 취급방침 9조

티아라닷컴 개인정보 취급방침 9조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위탁 대상자, 위탁업무 내용, 제공대상, 제공 개인정보 항목, 정보 이용목적, 정보 보유 및 이용기간에 원래 저런 내용이 들어가는 게 아닌데 말이죠.

네.. 그냥 공정위 표준약관을 가져다 넣으면서 저런 세부 내용들에 대해서 자신들의 현황에 맞게 수정을 하지 않은 겁니다.

티아라 라는 인기 걸그룹과 함께 운영하는 쇼핑몰로 하루가 멀다하고 신문 기사를 펑펑 쏟아내고, 온스타일이라는 케이블방송을 통해서 방송을 제작해서 내보내는 정도의 회사가 개인정보 취급방침 정도도 제대로 확인해서 올려놓지 않은 것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까요?

과연 저 티아라닷컴이라는 쇼핑몰이 3년.. 5년이 넘어서도 정상적으로 잘 운영될까요? 쇼핑을 위해 내 개인정보를 저 티아라닷컴에 입력한다면 티아라닷컴은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까요? 현재의 저 상황을 보고 나니 믿음이 좀.... 티아라닷컴은 앞으로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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