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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그리고 관점의 차이 본문
애플의 아이폰에 큰 관심은 없지만 워낙 많은 매체들이 아이폰을 가지고 쪼물쪼물 주물럭거리고 있는 상황 속에서 아이폰 관련한 글들을 억지로 보지 않는 것이 더 어렵다. 국내 출시 계획도 잡히지 않은 저 놈의 아이폰에 대한 글들은 올블로그에서 검색한 결과만 해도 약 700여 건이 넘는다.
오늘은 이메일함으로 날아든 SBS 사이트에서 보내주는 "김정기 기자의 IT 이야기 (지금은 디지털 시대, 김정기 기자가 전하는 IT (Incredible Technology) 이야기)"라는 뉴스레터에서 또 아이폰에 대한 얘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뉴스레터를 읽다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김정기 기자가 아쉬운 점으로 꼽은 기능들이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익숙한 기능인 동영상 촬영이 안된다는데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는 게 그렇게 익숙한 것인지, 그리고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게 큰 결함이 되는 지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휴대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 휴대폰인데 4년 가까이 되는 동안에 동영상을 촬영한 횟수는 10번이 안된다. 그것도 처음 샀을 때 테스트 삼아 찍어본 동영상을 제외한다면 이 기능의 활용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또한 단말기 안에 기본으로 저장된 게임이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이 아예 안된다는 건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지만 기본 저장 게임을 얘기하는 건 좀 과도한 트집잡기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SMS는 지원하지만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인 MMS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도 내 관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휴대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MMS가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MMS로 문자가 들어오면 확인도 안한다.
결정적으로.. 내장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단점이라고 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내장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은 문맥 상 기자의 오타라고 생각된다.
개개인마다 디바이스 사용 패턴이 다르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서 디바이스를 선택하여 구입한다. 따라서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김정기 기자는 자신의 관점으로 아이폰의 단점들을 지적했다. 하지만 칼럼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보면 아이폰의 단점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아이폰의 최대 단점으로 배터리 분리교체가 안된다는 것이라든지 AT&T에서만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어야 했다.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국내에서 아이폰을 직접 보고 쓴 글들은 전무하다. 하나같이 영상과 외국의 뉴스, 소문 등에 의거해 쓰여진 글들이다. 김정기 기자의 칼럼도 결국은 아이폰을 직접 써보고 쓴 글이 아니기에 글 속에서 몇몇 오류들 (또는 오타들)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속칭 팩트를 중요시하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휴대전화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아이폰>이라는 강한 제목의 칼럼을 쓸 때는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오늘은 이메일함으로 날아든 SBS 사이트에서 보내주는 "김정기 기자의 IT 이야기 (지금은 디지털 시대, 김정기 기자가 전하는 IT (Incredible Technology) 이야기)"라는 뉴스레터에서 또 아이폰에 대한 얘기를 접하게 되었다. 그리고 뉴스레터를 읽다가 바라보고 생각하는 관점이 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김정기 기자의 IT 이야기 - "휴대전화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아이폰 中에서
아이폰이 갖고 있는 기능들은 정말 대단합니다. 그러나 아쉬운 점이 없는 것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익숙한 기능인 동영상 촬영이 안됩니다. 2백만 화소의 카메라로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은 불가능합니다. 단말기 안에 기본으로 저장된 게임도 없습니다. 또 내장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단점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단문전송서비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SMS는 지원되지만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 MMS는 지원되지 않습니다.
김정기 기자가 아쉬운 점으로 꼽은 기능들이 조금은 억지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국내에서 익숙한 기능인 동영상 촬영이 안된다는데 휴대폰으로 동영상 촬영하는 게 그렇게 익숙한 것인지, 그리고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하다는 게 큰 결함이 되는 지를 이해하기 어려웠다. 내가 가지고 있는 오래된 휴대폰은 동영상 촬영 기능이 있는 휴대폰인데 4년 가까이 되는 동안에 동영상을 촬영한 횟수는 10번이 안된다. 그것도 처음 샀을 때 테스트 삼아 찍어본 동영상을 제외한다면 이 기능의 활용도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
또한 단말기 안에 기본으로 저장된 게임이 없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게임이 아예 안된다는 건 지적할 수 있는 사항이라고 보지만 기본 저장 게임을 얘기하는 건 좀 과도한 트집잡기가 아닐까 한다. 그리고 SMS는 지원하지만 멀티미디어 메시징 서비스인 MMS가 지원되지 않는다는 것도 내 관점에서는 크게 문제가 안된다. 휴대폰에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MMS가 오히려 불편하게 생각되기 때문에 MMS로 문자가 들어오면 확인도 안한다.
결정적으로.. 내장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또 다른 단점이라고 했는데.. 내가 알기로는 내장된 mp3 파일을 벨소리로 사용할 수 없다고 알고 있다. 이 부분은 문맥 상 기자의 오타라고 생각된다.
개개인마다 디바이스 사용 패턴이 다르고 자신의 사용 패턴에 따라서 디바이스를 선택하여 구입한다. 따라서 관점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다. 김정기 기자는 자신의 관점으로 아이폰의 단점들을 지적했다. 하지만 칼럼에서 언급한 내용들을 보면 아이폰의 단점에 대한 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아이폰의 최대 단점으로 배터리 분리교체가 안된다는 것이라든지 AT&T에서만만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등을 지적했어야 했다.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국내에서 아이폰을 직접 보고 쓴 글들은 전무하다. 하나같이 영상과 외국의 뉴스, 소문 등에 의거해 쓰여진 글들이다. 김정기 기자의 칼럼도 결국은 아이폰을 직접 써보고 쓴 글이 아니기에 글 속에서 몇몇 오류들 (또는 오타들)이 들어갔다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속칭 팩트를 중요시하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지고 <"휴대전화 때문에 온 나라가 난리다."... 아이폰>이라는 강한 제목의 칼럼을 쓸 때는 좀더 신경을 썼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