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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의 서비스 컨셉은 '뒷북치기인'걸까? 본문
이 포스트 역시 뒷북이긴 하다만.. 그래도 카테고리가 '서비스 다시보기'라 포스팅 해본다.
며칠 전 웹서핑을 하다가 뒤늦게 접하게 된 파란의 플래시 게임 천국이라는 '플러버' 서비스. 2007년 3월 현재 기준으로 총 40개의 플래시 게임이 있었다. 메뉴라고는 딸랑 '플래시 게임', '랭킹', '게시판'으로 구성된 초간단 서비스. 주목할 부분은 2006년 9월 1일에 서비스를 오픈했는데 오픈 이후로 이용자들이 눈물나게 적게 이용하고 있다는 것.
* 자유게시판의 글은 총 8개
* 공지사항의 조회수는 500여회가 최고
* 인기없는 게임 중 하나는 오늘 딱 3명이 게임을 했음
<플러버>는 완전 무료로 서비스가 진행되기 때문에 누구나 경제적인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가 있으며, 조작이 간단해 라이트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와 온라인 게임에 어려움을 느끼는 20대 초중반의 여성도 손쉽게 게임에 접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사행성과 폭력성이 거의 없어 유소년 층에게도 자신있게 권할 수 있다.
경제적 부담없는 거야 플래시 미니 게임이라는 카테고리에서는 거의 당연한 사실이고, 조작 간단과 라이트한 게임이라는 측면에서 20대 초중반의 여성을 타겟으로 하는 것도 사실인데.. 문제는 파란 사이트에서 저 20대 초중반 여성의 활동이 얼마나 있느냐가 핵심. 따지고 보면 현재의 플러버 서비스의 눈물나는 상황이 당연한 결과.
게다가 시기적으로 플래시 미니 게임 서비스의 매력이 점점 떨어지는 타이밍에 파란은 플러버 서비스를 질렀으니, 플러버 서비스 담당자의 안목에 잠시 묵념..
참고로.. 플러버 서비스는 제이인터랙티브의 플래시 게임을 그대로 서비스 하고 있다. 제이인터랙티브는 자본금 2억원의 소규모 플래시 미니 게임 개발사로 와글와글이라는 캐쥬얼 게임 사이트를 운영했으며 (현재는 닫혀있음..), 싸이월드 선물가게에 플래시 게임을 CP로 공급하였고 (현재는 대부분의 게임을 빼고 일부 게임만 서비스 중이다.), 네이버 블로그의 아이템 팩토리에도 게임을 공급한 바 있다. 현재 파란 플러버에 서비스하는 게임은 예전 싸이월드 선물가게에서 서비스한 게임을 초기 인트로 로고의 변경만 해서 런칭했다고 보여진다. 그리고 2006년 9월 28일에 엔씨소프트가 제이인터랙티브의 지분 100%를 취득해 계열사로 추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