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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서비스의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 본문
마루날 님이 쓴 포스트, 창업이나 신규사업을 위한 산수를 보면..
새로운 IT 서비스를 시작할 때, 대표, 기획, 디자인, 개발A, 개발B. 이렇게 5인 기준 월 700만원 씩 12개월이면 1년에 4.2억원이 소요됩니다.
B2C에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BEP를 맞추려면, 위의 4.2억원을 365일로 나눠서 1일 115만원의 수익 필요하지요.
광고 클릭율 1%로 가정하고, 광고 당 클릭단가를 100원으로 가정하면 1일 PV는 115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저 수준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급 정도라고 하네요.
단번에 115만 PV가 나는 게 아니므로, 0부터 시작해서 저 수준이 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년 반으로 산정했네요.
결론은 8억원 정도를 가지고 3년을 버텨서 살아남아 저 수준이 되면 본전 뽑는 수준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광고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는 흥미를 보이지 않는 것이 맞겠군요.
저 계산이 서비스 자체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제외했고, 비용도 아주 타이트하게 잡은 게 아니긴 하지만, 어쨌든 간단하면서도 암울한 산수 계산임은 틀림없습니다.
현재 상당수 인터넷 서비스의 수익 모델이 광고 수익임을 따져볼 때, 왜 갈수록 신규 서비스가 등장하지 않는지, 그리고 등장했다고 해도 지속되지 않는지에 대한 답이라고 해도 무방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