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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어 내의 Fun 카테고리에는 풀린 비키니 걸이 있다 본문
SK텔레콤에서 2009년 9월에 오픈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거래 장터인 T스토어는 스마트폰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판매하는 사이트입니다. 여러 얘기들이 많이 돌았었고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데이터 통화료, 개발자 등록비 등등의 이슈들은 넘어가지요.
우연히 티스토어에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서 판매하고 있는 sheon 님의 글을 하나 읽고 티스토어를 직접 들어가 봤더니... 정말로 Fun 카테고리 내에 풀린 비키니 걸이 있더군요. 그것도 입체 스캔이라고 하네요.
풀린 비키니 외에도 많은 남성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만한 다양한 걸들의 사진을 담은 어플리케이션이 있더군요. 제목도 하나같이 은밀한 유혹, 예술적 뒤태, 망사 스타킹, 샤워타임, 노출 승무원, 탱탱S라인, 명품찰벅지, 느끼고싶어, 끈풀려아찔, 젖어버렸어, 야릇한 치골 등과 같이 의도가 분명한 섹시 단어들을 가져다 붙였더군요.
19금 수준은 분명 아닙니다만, 일단 로그인이 없이도 어플리케이션 설명을 볼 수 있고, 그 의도가 너무나 뻔한 호기심을 통한 구매 유도임이 분명한 컨텐츠들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저 정도 수준을 꼭꼭 닫아두고 인증을 통해서 볼 수 있어야 한다면 그건 너무 막힌 사회겠지요. 또한 성적인 부분들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을 적용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도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 모습들은 과거의 휴대폰 내에서의 성인물 컨텐츠들의 사례처럼 성적인 호기심에 기반하여 낚시성 컨텐츠로 많은 매출을 올렸던 시절을 다시 되풀이하고자 하는 의도처럼 보인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입니다.
그리고 티스토어는 오픈마켓 개념이지요. SK텔레콤이 무슨 죄가 있겠습니까? 그렇죠? 모두 다 저런 컨텐츠를 내놓은 제작사 문제인거죠? 그렇죠?
P.S. 의도한 것은 아닌데 11번가, 네이트, 그리고 T Store까지 마치 3번 연속해서 SK계열사 특집이 되어버렸군요.
그나 저나 hdWobble라는 프로그램을 잠시 소개합니다. 그 기능이 과연 ㅎㄷㄷ합니다. 동영상 한편 보시죠. 자 VGA이상의 윈도우모바일 스마트폰을 가지신 분은 무료로 다운받으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