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ern of Knowledge
마음을 불편하게 하는 철도공사 설 승차권 우선예매 본문
지난 밤에 온 메일에 깜짝 놀라 나의 회원등급을 확인하게 해준 코레일로부터의 메일입니다. 분명히 제가 최우수 등급(다이아몬드)가 아닐텐데 이런 안내 메일이 왔더군요. 확인해보니 역시나 다이아몬드 등급이 아닙니다.
고객 우롱이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 오늘 11시경에 다시 "[철도공사] 명절승차권 우선예매 대상 정정 알림" 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더군요.
매년 명절이면 철도예매 때문에 새벽에 잠못자고 클릭질 하게 하는 철도공사가 이렇게 얼마 되지도 않는 다이아몬드 회원에게 보낼 메일을 다른 등급(아마도 전 회원)에게 발송해서 사과를 하는군요.
명절마다 표를 구하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을 보지 못해서 저렇게 사람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건지.. 아니면 늬들도 맨날 기차타고 회원등급 높여서 선예매 하라고 꼬시는건지..
철도공사답지 않은 발 빠른 사과가 보기 나쁘지 않지만 근본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큐비나 철도공사의 예약시스템자체의 문제도 그렇고, 이런 얼토당토 않은 회원등급제도 그렇고..
도무지 어떻게 해야 다이아몬드까지 갈 수 있는건지.. 매일 표 끊어서(정기권 제외) 기차로 출퇴근이라도 해야 한다는 소린지.. -_-;
13일이 이번 설 경부선 기차표 예매일이군요. 모두들 잘 구하시길 빕니다. 저는 이번에도 포기하고 휴가를 내서 표전쟁 없이 다녀올까 합니다.
PS. Korail도 블로그를 운영하는군요. 트랙백을 하나 남겨봤습니다. 근데 어느 분이 블로그를 관리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이쁘게 블로그를 만들어 놓고 글을 쓰실 때는 ctrl+c ctrl+v 군요. 어떻게 보이는지는 신경 안쓰시는 그 운영방식이 참 거시기 합니다. 조금만 편집하면 이쁘게 보일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