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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ern of Knowledge
가족같은 직원을 뽑기 위해 채용을 취소한 일이 블로고스피어에서 펄펄 끓어올랐군요. 일단 가족같은 회사라는 것은 관점의 차이를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화두입니다. 누구나 가족같은 회사에 대한 환상은 가지고 있죠. 하지만 가족'같다'라는 의미의 차이는 엄청난 듯 하네요. 회사의 관점에서는 가족처럼 회사의 모든 일을 솔선수범하고 적극적으로 처리해 주는 직원을 가족이라고 생각할 것이고, 직원의 관점에서는 직원 개개인의 사정에 대해서 이해해 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회사를 가족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잘못된 부분이예요. 결정적으로 회사는 사람이 아닌 무형의 존재거든요. 무형의 존재를 가족이라고 생각한다는 건 내 옆에 있을 지도 모르는 유령을 가족이라고 생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물론 회사라는 무형의 존재는 ..
내 기억속의 (아마도 1998년 즈음) 옥션 초기 컨셉은 C2C, 즉 '안쓰는 물건 내다 팔기'였다. 내게는 필요없는 물건이지만 버리기는 뭐한, 그래서 우중충한 창고에 쓸쓸하게 잠자고 있던 물건들. 이런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서 현금화시킬 수 있는 옥션은 나름대로 꽤나 유용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유저들이 보유한 창고 속 외로운 중고 상품들의 양적인 한계로 인해 빠른 성장곡선을 그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옥션이 전환을 맞이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으니..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 당시 옥션이 의도적으로 키우고, 그래서 결국 옥션을 키우게 한 공동구매였다. 전문적 셀러들의 상품 중에서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제품들을 선정해서 약 1주일간의 공동구매 진행하기. 저렴한 가격의 폭발력과 온라인 쇼핑이 접목하..
올블로그의 맞춤글 섹션에 "UCC논란 속 멀티플레이어 대학생 상종가"라는 글이 떴기에 클릭을 하고 들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나타난 '사용권한이 없다'는 화면을 보고 잠시 어이 상실..... 첫 페이지로 가봤더니 '온라인 미디어 뉴스'라는 사이트에서 올블로그로 피딩한 기사로 정회원만 열람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봐도 정회원에 대한 내용이 설명되어 있지 않다는 것. 도대체 읽을 수도 없는 기사를 올블로그에 피딩을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하다. 설마 공지사항에서 자랑하기 위한 일방문자 수를 늘리려고 하는 낚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