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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현재 네이버(Naver)와 다음(Daum) 홈페이지에 접속됩니까?

zerobase5 2008. 2. 14. 09:35
네. 알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낚시입니다. 이 글을 쓰기 시작한 시간부터 여러분께서 읽고 계신 이 시간에도 잘 접속이 되죠. 만일 접속이 안 되는 상황이라면 아마도 2시간 이내에 언론에 나올겁니다. 포털 서비스 오류 발생.. 이런 식의 타이틀로 말입니다.

약 1년 전 모 노래방 사이트에 접속이 되지 않아서 이런 글을 남긴 적이 있죠.
www을 안붙이면 접속이 되지 않는 사이트
아마도 웹 전문 기업이 아니고, 실질적으로 따져보면 OFF-Line에 더욱 의존적인 서비스를 진행하는 업체인지라 그러려니 하는 기분으로 작성한 글이였는데요. 이번에는 당당한 국내 1위 네이버와 국내 2위(다른 분의 표현에 따르면 이제는 3위라고 해야 한다고 하시는군요.)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의 도메인에 관한 이야기 입니다.

아마도 이 블로그를 읽으시는 분들의 대부분은 도메인에 대해서는 기본적인 지식을 가지고 계시리라 생각하지만.. 정말 정말 필요가 없는 설명을 하나 더하자면, 국내에서 관리/운영하고 있는 도메인 서비스는 대표적으로 .co.kr을 알고 계실건데요. 최근에 .kr 이라는 도메인까지 생겨서 일부 사용자는 편리하게 사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com을 이용하는 것 보다는 .co.kr이나 .kr을 이용하는 것이 특별히 장점을 가지지는 못하지만 대한민국에서 관리하는 도메인을 가지고 도메인을 통해서 외화를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은 좋은 것 같습니다. (국내 도메인관리 체계에 대해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이곳 한국인터넷 진흥원 인터넷 정보센터를 방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com이나 .net을 많이 이용하다 보니 .co.kr은 좀 불편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발음도 힘들고 해서 마케팅에 잘 이용하지 않다보니 국가적으로 줄여보자는 판단에서 2단계 도메인인 .kr(일명 퀵돔, 뭔가 다른 X돔과 발음이 비슷해서 퀵돔이라는 이름은 잘 안쓰게 되는군요. -_-)을 시작했습니다만 아직 그렇게 많이 보급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인 인터넷 업체들은 서둘러 도메인을 예약하여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도메인 분쟁을 피하고 자산 아닌 자산을 늘렸는데, 그와 관련해서 메이저 중 메이저라고 할만한 업체 네이버와 다음의 움직임을 한번 확인해 봤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할 때마다 daum.com이 생각나는 daum의 기분은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군요. .com문제 때문에 다음넷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고 있지 않나 싶긴 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네이버에서는 naver.co.kr / naver.kr 을 가지고 있고 다음 역시 두개의 도메인을 모두 확보하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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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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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kr 등록상황

뭐 딱히 .co.kr까지는 올리지 않겠습니다만 다음의 경우 1997년에 등록했고 네이버의 경우 1년 늦은 1998년에 도메인이 등록되었군요.

하지만 이 시간 여러분들께서 직접 한번 접속을 시도해보시기 바랍니다. (결과를 댓글로 남겨주시면 더욱 감사하겠습니다.)
어떠신가요?
모두 접속되시는지요?
결과를 간단하게 남기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도메인 접속가능여부 비고
naver.co.kr 접속가능 http://www.naver.com/ 으로 자동 포워딩
www.naver.co.kr 접속가능
http://www.naver.com/ 으로 자동 포워딩
daum.co.kr 접속불가  
www.daum.co.kr 접속가능
http://www.daum.net/ 으로 자동 포워딩
naver.kr 접속불가  
www.naver.kr 접속불가  
daum.kr 접속불가  
www.daum.kr 접속불가  


이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두 회사 모두 .kr(퀵돔)을 시행한 작년부터 현재까지 그냥 단순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co.kr의 경우는 그래도 좀 나은 편인데, 다음의 경우 그나마도 www를 넣은 경우에만 연결을 해 두었군요. 이건 좀 다음의 개념 부족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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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lookup을 한번 해봤습니다.


다음, 네이버와 같은 대형 포털에서 이렇게 국산(?)도메인을 방치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 글의 제목대로 naver(.kr)와 daum(.kr)은 접속이 불가능 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이 글은 낚시이기도 하지만.. 또 꼭 낚시인 것만은 아니죠.)

네.. 네.. cyworld.kr 도 empas.kr 도 nate.kr 도 접속이 안됩니다. 하지만 yahoo.kr 은 접속이 되는군요.

자체적으로 DNS를 운영하고 있는 두 회사에서 자기 회사의 대표적 자산인 도메인을 이렇게 방치하고 있는 이유가 특별히 있는지도 궁금하고 그런 도메인을 직접 쳐서 들어오는 고객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는지도 궁금하군요.

여하튼 결론없이 글이 수많은 사공들과 함께 산으로.. 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