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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ern of Knowledge
동영상은 정보 전달력에서는 텍스트보다 우월할 수도 있으나, 정보 스캐닝 측면에서는 텍스트보다 비효율적입니다. 텍스트처럼 클릭과 동시에 전체 정보가 화면에 나열되는 게 아니라, 한정된 영역 내에서 시간 진행이라는 새로운 요소가 추가되기 때문이죠. 즉 10분짜리 영상이라면 10분 동안 사용자의 시간을 점유해야 하며, 다음에 나타날 정보를 미리 보여주지도 못하죠. 사용자들은 바빠요. 다음에 뭐가 나올지도 모르는 채 화면을 바라보고 있는 것을 원하지 않죠. TV를 바라보고 있는 것도 아니거든요. 그나마 TV는 리모콘으로 채널이라도 돌려가며 흐르는 동영상을 대상으로 뭔가 정보 스캐닝을 흉내낼 수 있지만, 컴퓨터 화면 상의 동영상은 페이징을 해야 하니 흐르는 동영상이라는 개념이 힘들죠. 탭브라우징이 늘었어도, 동시..
이런다고 메인 비즈니스 영역이 달라질까?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 오후 1시 42분방송사가 자신들이 가장 강한 분야인 "쌓여있던 컨텐츠"를 활용하면서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같다. 가지고 있었으나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던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서 국내 동영상 사이트들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듯. 오후 3시 18분SKcomms가 덜컥 사버린 엠파스가 이제서야 돈값을 하려나? 기대보다는 느린 속도가 아닌지.. 오후 4시 29분야후 멀티미디어 서비스였던 야미의 서비스 중단선언. 서버와 회선 트래픽을 잡아먹는 귀신에 홀렸다가 정신차리고 아무래도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환호하며 중단하는 느낌이 든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일종의 낭비니까 말이다..
판도라TV, 프리챌 등등.. 과연 모터쇼에 헐벗은 레이싱걸들이 없었어도 이렇게 난리였을까? 오후 12시 1분디지털방송을 본 적이 없어서 채널 전환 시 2초 정도의 시간지체 현상이 있다는 건 몰랐다. 이 기사의 중간쯤에 언급되는 "줄어든 시간은 불과 1초지만, 시청자 입장에선 기다리는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라는 휴맥스 사례는 단순하지만 무엇이 중요한가를 알려준다. 오후 4시 35분저런 공연을 우리나라 지하철에서 했다면 10,000원도 안되었을 거에 100원 건다. 뭐. 우리나라에서는 버스킹(busking)이라는 것이 그다지 정착되지도 못했으니 어쩌면 한곡 연주하다가 지하철 공익들한테 쫓겨났을 수도 있겠다. ^^ (그런데 효리가 했다면? ㅋㅋ) 오후 4시 59분이 글은 zb5team님의 미투데이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