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벤처 (4)
Saltern of Knowledge
2000년대 초 벤처의 전성기를 만든 것이 넷피아라는 얘기가 있군요. 논리가 참 좋네요. 넷피아 때문에 주소창에서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를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벤처 활성화를 거쳐 고용증가를 거쳐 청년실업해소를 거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런 논리라면 2007년에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재계약에 성공했으니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벤처 암흑기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고, 2010년부터는 다시 벤처 전성기로 돌아가게 되는 거군요. 정말 근성의 넷피아 입니다.
▶ '신선·참신?' 벤처가 늙어간다 벤처기업 실태자료에 따르면 20~30대 창업자가 1999년에 비해 58%에서 14.3%로 줄고, 40대 이상의 창업자들이 나머지로 창업자 평균 연령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그런데 CEO 나이가 많아지는 것이 뭐가 문제라는 얘기인거죠? 벤처기업이 안생기는 것은 문제가 될 수도 있겠죠. 그런데 나이 좀 있는 사람이 벤처기업을 세우는 건 문제가 아니잖아요? 또한 무모하게 뛰어들었다가 대책이 없어 금새 문을 닫는 것보다 경험이 있는 상태로 창업을 해서 잘 조율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거 아닌가요? 벤처는 젊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하네요. 그리고 젊은 편에 속하는 IT 관련 쪽 마저도 이제는 충분히 나이 든 분들이 많다는 거죠. 나이들면 그냥 집구석에..
마루날 님이 쓴 포스트, 창업이나 신규사업을 위한 산수를 보면.. 새로운 IT 서비스를 시작할 때, 대표, 기획, 디자인, 개발A, 개발B. 이렇게 5인 기준 월 700만원 씩 12개월이면 1년에 4.2억원이 소요됩니다. B2C에 광고 수익을 기반으로 BEP를 맞추려면, 위의 4.2억원을 365일로 나눠서 1일 115만원의 수익 필요하지요. 광고 클릭율 1%로 가정하고, 광고 당 클릭단가를 100원으로 가정하면 1일 PV는 115만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재 저 수준은 인터넷 서점 알라딘 급 정도라고 하네요. 단번에 115만 PV가 나는 게 아니므로, 0부터 시작해서 저 수준이 되기까지의 기간을 대략 1년 반으로 산정했네요. 결론은 8억원 정도를 가지고 3년을 버텨서 살아남아 저 수준이 되면 본전 뽑..
▶ 포털의 인터넷 생태계 독과점 해법은 '벤처의 생명줄인 창의성은 인재로부터 나온다'고 하는 케케묵은 전설 속에나 떠도는 얘기는 참으로 껄끄럽습니다. 왜 회사들은 인재 타령을 그렇게 하면서 정작 인재에 대한 대우는 제대로 하지 못하는 걸까요? 일방적인 관점이 들어간 표현이라서 참 듣기 싫은 얘기랍니다. 그리고 벤처가 하면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했고, 포털이 하면 수익성 위주라고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e-바닥의 전문가(?)라는 분들의 시각도 마음에 안드네요. 벤처도 그럴듯하지만 까보면 결국은 수익성을 추구하는데도 포털만 욕을 먹는 건 공평하지 못한 거 아닌가요? ▶ 소셜미디어내에서 트위터 vs 미투데이, 누가 주로 이용할까? 미투데이 사용자 중에서 16.3%를 차지하고 있는 '13살~18살',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