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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은 짧은 글

주간동아의 구글찬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4. 13:57
2009년 11월 17일자 주간동아 711호를 보면 16페이지에서부터 53페이지까지 약 30여 페이지 이상에 걸쳐서 커버스토리로 '경쟁力, 검색力, 구글力' 이라는 구글 관련 기사가 실렸습니다. 커버스토리답게 9개의 단위 기사들이 수록되어 있어서 내용이 무지막지하게 길더군요.

국내 검색 점유율이 높지도 않은 구글에 대해서 새삼스럽게 이런 커버스토리까지 다루어야 할 이유가 뭐가 있을까 싶더군요. 이게 하필 2009년 11월 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진행되는 2009 대한민국 검색대회를 동아닷컴과 구글코리아가 함께 하기 때문이겠거니 하는 건 무지랭이 서민이 혼자 생각하는 지나친 음모론이라고 믿어봅니다.

그리고 '세 문제…한 시간 뚝딱, 검색이 게임보다 재밌다'라는 기사로 2009 대한민국 검색대회 체험기를 4페이지나 할당한 것도 그저 구글을 심도있게 다르다 보니 우연하게 들어간 기사라고 믿어봅니다.

솔직히 '경쟁力, 검색力, 구글力'이라는 주간동아의 커버스토리는 알차게 구성한 기사이긴 합니다.  그래서 하나씩 읽다보니 구글에 대한 신앙심이 점점 깊어지더란 말입니다. 다만 구글의 위대함을 지나치게 강조하다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손발이 오그라들 정도로 닭살이 돋더군요. 그래도 괜찮습니다. 구글은 위대하니까요..

뭐.. 찜찜한 부분이 있기는 합니다만, 이게 다 믿음이 부족해서 생긴 (대한민국의 최대 유행어인) '오해' 일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