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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뱅킹과 공인인증서 저장방법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0. 13:14
얼마 전 공인인증서를 PC에 저장하지 못한다는 기사가 떴었죠. 명목은 해킹으로 인한 금융거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라지만 실제 사용자들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 방안이라는 의견이 많았었습니다. 특히 해킹 가능성 보다 USB 메모리 분실 가능성이 훨씬 높은 현실을 생각하면 실제 현장을 경험은 해봤는지 궁금하더군요.

또한 사내 보안 때문에 휴대용 메모리를 반입하지 못하는 회사들이 꽤 있는 상황에서 저런 방안이 실행되면 인터넷뱅킹에 대한 봉쇄에 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기업들이 투덜대기 시작했다는 기사도 떴더군요.

몇몇 게시판들을 살펴보니 '높은(?) 사람(?)들은 인터넷 뱅킹을 할 줄 모르니 저런 생각을 한다'라든가, 'USB 메모리 업체들의 로비가 아니냐'라든가, 'USB 메모리의 용량은 2MB로 제한된다'라는 식으로 비아냥거리고 있더군요.

살펴보니 최근에는 하드디스크나 USB 메모리 외에도 휴대폰에 공인인증서를 저장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 통신사에 매월 900원 가량의 돈을 내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하네요. (1년이면 10,800원입니다. 비싸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껌값 수준이라고도 할 수 없겠습니다.)

솔직히 PC의 하드디스크라고 해서 특별히 더 위험한 지는 모르겠습니다. 사용자 본인의 보안에 대한 노력과 인식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강제적인 방안으로 통제하는 게 옳은 방법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