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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um의 업그레이드된 디지털 사이니지 '디지털뷰' 본문
Daum이 서울 메트로와 핑거터치와 함께 서울 지하철 1~4호선 117개 모든!!! 지하철 역에 디지털영상시스템인 '디지털뷰'를 설치했다고 하네요. 터치 스크린을 통해서 다음이 제공하는 컨텐츠들을 사용할 수 있다는 컨셉이군요.
무려!! 46인치 디스플레이를 양쪽으로 구성했기에 운영 시스템과 중앙 관리 시스템을 따지면 꽤 큰 투자가 들어간 시스템이라고 보여집니다. (설치 비용으로 91억원 이상이 투자되었다고 하는군요.)
이런 디스플레이는 몇년 전부터 등장하기 시작했고, 일반적으로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얘기합니다. 코엑스몰 같은 곳에서 일부 초기 디지털 사이니지가 등장했었고, 요즘은 GS25에 세로형으로 걸려있는 GSTV라는 시스템이 대표적인 디지털 사이니지라 할 수 있죠. (이번 디지털뷰는 디지털카메라 솔루션을 통해 광고 노출 소비자의 수와 연령 파악까지 가능하다고 하니, 꽤 진화된 디지털 사이니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디지털 사이니지는 주로 옥외에 설치되기 때문에 타 광고에 비해서 초기 투자 비용이 많이 투입되므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되어야 충분한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플레이에 기반하기 때문에 영상 제작비같은 운영 비용도 만만치 않게 들어가는 시스템입니다.
따라서 다음이 이번 디지털뷰라는 시스템을 통해서 실질적으로 큰 효과를 얻기는 어렵고 지하철 유동인구들에게 다음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상징적 효과가 더 크지 않을까 합니다.
그런데 디지털뷰 관련해서 다른 기사를 확인하니 서울메트로에서 발주하고, 핑거터치가 수주하여 설치.운영하며, 다음이 컨텐츠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봐서 엄밀히 따지면 다음이 주도적으로 추진한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하네요. 다음이 이번 디지털뷰 컨텐츠 공급을 위해 큰 투자를 하지 않았다고 가정한다면 손해보는 사업은 아닐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