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서비스중단 (3)
Saltern of Knowledge
네이트의 블로그(?) 서비스 '통 (tong)'이 중단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제가 블로그 뒤에 왜 ?를 붙였을까요? 통은 블로그 서비스이면서도 블로그 서비스가 아닌 참 희한한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손쉬운 클리핑이라는 컨셉으로 출발해서 rss 피드까지 제공했던 통이었기에 통의 정체성은 참 애매했었죠. 그런데 이글루스 인수, 엠파스 합병, 싸이월드 홈2의 블로그화 등으로 인해 네이트 안에는 여러 스타일의 유사 블로그 서비스들이 공존하게 되었죠. 모두 하나로 합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하나하나에 담당자를 배치할만큼 네이트가 잘 나가는 포털도 아닌 상황이니 결국은 하나둘씩 접는 게 예상되었는데 이제 슬슬 본격화가 되는 듯 하네요. 이미 엠파스 블로그는 이글루스 또는 싸이블로그로 이전처리가 완료되었고, 남아..
네이버가 같은 주제의 글들을 연결하는 공간으로 만든 블로그 관련 서비스인 블링크가 2009년 12월 22일로 종료한다고 합니다. 플래시를 이용한 태그 클라우드와 '할래, 갈래, 좋아해, 살래' 라는 단순화된 4가지 패턴으로 쉽고 편리한 스타일을 추구했던 것 같은데, 네이버 블로거들에게는 그다지 사랑받지 못한 듯 하네요. 블링크 종료에 대한 얘기는 이미 2009년 3월에 공지된 바 있으며 그동안 차례차례 기능의 제한이 적용되었었지요. 종료를 하면서 얘기하는 이유가 더욱 안정적이고 좋은 서비스로 찾아뵙기 위한 조치라고 합니다만, 우리들은 이렇게 중단된 서비스가 진짜로 더욱 안정적이고 좋은 서비스로 다시 돌아오는 것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그동안의 경험으로 잘 알고 있습니다. 잘 가세요. 블링크..
이런다고 메인 비즈니스 영역이 달라질까?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 오후 1시 42분방송사가 자신들이 가장 강한 분야인 "쌓여있던 컨텐츠"를 활용하면서 드디어 눈을 뜨기 시작한 것 같다. 가지고 있었으나 가지고 있는 게 아니었던 것들을 컨트롤할 수 있게 되었으니 말이다.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서 국내 동영상 사이트들의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듯. 오후 3시 18분SKcomms가 덜컥 사버린 엠파스가 이제서야 돈값을 하려나? 기대보다는 느린 속도가 아닌지.. 오후 4시 29분야후 멀티미디어 서비스였던 야미의 서비스 중단선언. 서버와 회선 트래픽을 잡아먹는 귀신에 홀렸다가 정신차리고 아무래도 이때가 기회다 싶어서 환호하며 중단하는 느낌이 든다. 주도권을 잡지 못한 상태로 계속 유지하는 것도 일종의 낭비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