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ltern of Knowledge
zb5team의 주간 e-바닥 관전기 18번째 본문
대략 20글자 이내에 클릭을 일으키려면 낚시 제목 외에는 방법이 없지요. 정직하고 건전한 기사 제목으로 뉴스캐스트에 올리면 아무도 클릭하지 않을 겁니다. 딜레마인거죠. 정직하면 클릭이 없고, 낚시하면 불만을 얘기하고.. 그런데 어차피 인터넷을 통한 상당수의 뉴스 소비가 스포츠나 연예 기사 위주인지라 요즘 뉴스를 본다는 건 정보를 본다는 게 아니라 그냥 시간 때우고 노는 개념으로 바뀐 듯 합니다. 놀면서 낚이는 거니까.. 그냥 낚이는 것도 하나의 재미로 보면 어떨까요? 낚이면 낚인 기사에 댓글로 기자한테 화풀이도 하고 말이죠.. ^^;
몰랐는데 '명가녀' 라는 동영상이 있었군요. '명품을 가는 여자'라는 말이라는데, 웅진 코웨이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시도했나 봅니다. 자세한 상황은 관심이 있으시다면 한번 찾아보시고, 일단 저 바이럴 마케팅에서 핵심은 이런 거더군요. 동영상 제작해서 공개 후, 트릭을 통해 인기 검색어로 올라가고, 인기 검색어 모니터링하면서 기사를 주워먹는 각 언론사들의 온라인 뉴스팀이 이 내용을 기사로 작성해 준다. 위의 포스트를 작성한 해그리 님의 조사에 따르면 실시간 검색어 1위, 관련 기사 100여개, 관련 포스트 200여개를 생산해 냈다고 하니, 보도자료를 뿌리는 것 보다 훨씬 효과가 좋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습니다. 현 이슈 메이킹 프로세스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공략했다고 바야 하겠습니다만, 어쩐지 씁쓸하군요. 인기 검색어로 기사 쓰거나, TV 프로그램 보고 독후감 쓰는 각 언론사의 온라인 뉴스팀들.... 밥은 먹고 다니시죠?
네이트가 참 애매한 발언을 했더군요. 객관성과 클린이라니요. 직접 기사를 생산하는 게 아니라 언론사닷컴으로부터 받는 기사를 게재만 하는 것이 전부인 상황인데 객관성과 클린을 논할 정도가 되는지 모르겠네요. 매개자 입장에서도 기사 게재 선택권으로 객관성을 만들수도 있겠으나, 누군가가 하나하나의 기사 자체 성향을 따지고 들면 객관성이라는 말을 함부로 올릴 수 없지 않나요?
그리고 헤드라인을 거는 것은 시스템에 많이 따르고, 사건, 사고, 연예, 스포츠 등은 사람이 수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사건, 사고, 연예, 스포츠 등이 헤드라인으로 올라가면 객관적이고 클린한 수작업에 따른 경우일 확률이 높다는 거겠죠?
▶ 원어데이, IDG 벤처스로부터 1.3백만불 투자 유치
24시간 동안에 정해진 하나의 물건만 파는 원어데이 쇼핑몰이 IDG 벤처스로부터 13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하는군요. 원화로 따지면 대략 15억 정도가 되는군요. 원어데이는 옥션의 창업자인 이준희 씨가 만든 쇼핑몰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판매 스타일을 똑같이 따라하는 워너비 쇼핑몰들도 꽤 많이 생겼죠. 뭐.. 원어데이도 외국의 쇼핑몰 판매 스타일을 따라한 거라 뭐라고 할 처지도 아니죠. 어쨌든 원어데이는 당분간 계속 지속되겠군요.
24시간 동안에 정해진 하나의 물건만 파는 원어데이 쇼핑몰이 IDG 벤처스로부터 130만달러를 투자받았다고 하는군요. 원화로 따지면 대략 15억 정도가 되는군요. 원어데이는 옥션의 창업자인 이준희 씨가 만든 쇼핑몰이라고 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고, 판매 스타일을 똑같이 따라하는 워너비 쇼핑몰들도 꽤 많이 생겼죠. 뭐.. 원어데이도 외국의 쇼핑몰 판매 스타일을 따라한 거라 뭐라고 할 처지도 아니죠. 어쨌든 원어데이는 당분간 계속 지속되겠군요.
▶ 꼴불견 블로그 1위 ‘낚시성 광고 블로그’
꼴불견 블로그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나니, 이곳 zb5team 블로그는 작은 내용 가지고 크게 부풀려서 얘기하는 전형적인 낚시성 블로그이면서, 많은 주제를 e-바닥 관전기라는 하나의 포스트에 때려박아서 정보 찾기가 힘든 블로그이고, 이미지는 없고 글만 많은 블로그에 해당하더군요. 반성하겠습니다...
꼴불견 블로그 설문조사 결과를 보고 나니, 이곳 zb5team 블로그는 작은 내용 가지고 크게 부풀려서 얘기하는 전형적인 낚시성 블로그이면서, 많은 주제를 e-바닥 관전기라는 하나의 포스트에 때려박아서 정보 찾기가 힘든 블로그이고, 이미지는 없고 글만 많은 블로그에 해당하더군요. 반성하겠습니다...
약 10여 년 전의 네이버, 다음, 야후, 엠파스, 네띠앙 등등.. 포털의 디자인과 구성을 잘 모아두었네요. 그 때 당시 저 사이트들을 이용했던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꽤나 재미있을 듯 합니다. 또한 약간의 보너스로 캡처 이미지 내에 담긴 몇몇 텍스트들을 통해 당시의 상황을 다시 떠올려 볼 수 있다는 거죠. 네이버 웹문서수가 3백만개를 겨우 넘는 수준, Daum신용카드, 야후! 뱅킹, IMT-2000, 네오위즈의 인터넷 접속 프로그램 원클릭...
이글루스에서 오케이캐쉬백 포인트를 다른 블로거에게 이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포스트를 읽고 해당 포스트에 대한 답례를 한다는 개념이군요. 포인트를 운영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이런 생각을 했었을 겁니다. 다만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포인트가 아니라면 파급력이 그다지 크지 않겠지요. OK캐쉬백 정도면 파급력이 있을 겁니다.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니까요. 이글루스는 SK컴즈로 넘어간 이후에 SK계열의 혜택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군요. 다른 블로그 서비스 업체들이 OK캐쉬백에 저런 제안을 했다면 받아들여졌을리 만무하죠.
간단합니다. 공개적으로 자신을 드러내야만 하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온라인에는 아무것도 기록하지 마세요. 더불어서 로그 기록이 남을 수 있는 신용카드, 현금영수증, 교통카드 등도 사용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도저도 아니면 자신이 했지만, 자신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째세요.
※ 관전 후기
이번 주는 온라인 뉴스의 낚시성과 관련된 얘기가 좀 많았던 것 같습니다. 따지고 보면 박재범 역시 온라인 뉴스의 흥행 지상주의와 크게 다르지 않죠. 하나의 사건이 온라인과 뉴스를 통해 어떻게 퍼져나가고, 어떤 결과를 야기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