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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ern of Knowledge
국내 온라인 서비스들에 대한 각종 수치를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코리안클릭과 랭키닷컴이 있습니다. 물론 저런 데이터가 공짜는 아니죠. 그런데 공짜가 아니라면 그 가격은? 네.. 저렴하지 않습니다. 저런 데이터를 제공하는 업체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저가 경쟁을 할 필요도 없으니까요. 따라서 가난한 스타트업 회사들이 얻을 수 있는 정보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남들이 경쟁사들에 대한 데이터를 편하게 봅아서 하나하나 씹어먹으며 분석하고 있을 때, 스타트업 회사들은 검색엔진에 의지해서 혹시 누가 흘린 데이터가 없는지 찾느라 시간 버리고 남들이 이미 전략짜고 행동에 옮길 때가 되서야 분석을 시작해야 하는 현실인 거죠. 그나마 인터넷에서 찾은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도 검증하지 못한다는 위험..
인터넷 주소창 하단에 검색내용과 연계된 광고를 노출하는 플랫폼이 나왔다고 하더군요. 화면 스크린샷을 봤더니 국내 검색광고 1위 플랫폼인 오버추어의 스폰서링크보다도 더 상단에 노출되는 과감함을 보이더군요. 게다가 국내 11개 포털에서 모두 노출된다고 하니... 오버추어의 최상위 고수 정책을 어떻게 물리치고 계약을 했을까 하는 궁금함에 홈페이지로 들어가 봤습니다. 번지르한 문구들이 가득하더군요. 최상의 위치, 높은 주목도, 차원이 다른 신광고 플랫폼.. 오오!! 이거슨 온라인 검색광고의 세대교체란 말인가!!....... 정신줄을 차리고 열심히 둘러보니 네... 뭔가 이상합니다. 스마트탑 설치하기라는 메뉴가 있네요. 마치 툴바처럼 익스플로러에 설치를 해야 하는 거시었습니다. 11개 포털에 노출된다는 건 스마트..
이번에 다음의 이메일 서비스인 한메일 개편이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개선이 있었습니다만, 대표적으로 눈에 보이는 건 용량 증가와 디자인 변경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 바뀐 한메일의 디자인이 네이버 메일의 디자인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들이 많다는 거죠. 또한 단순 의견보다는 조롱과 비아냥에 가까운 의견들이 네이버의 마이크로블로그 서비스인 미투데이에서 회자되고 있더군요. 예를 들면 고생이 심하니 끝날 때마다 레이어 머지해서 PSD 보내드릴까? 라든지, 따라하는 것조차 즐기고 있다 라든지, DAUM 화이팅~ 우린 또 한발 앞서 가겠소~! 같은 의견들은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현재의 네이버에서 다음을 바라보고 있는 관점을 보여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메일함에 도착한 뉴스레터를 하나 열어봤다가 기분이 무척 나빠졌습니다. 별 거 아닐 수도 있겠지만 '이력서 업데이트는 취업사이트를 이용하시는 회원님들의 기본 매너입니다.' 라는 부분이 심하게 마음에 걸리더군요. 보통 구직 사이트는 해당 사이트에 등록한 사용자가 자신의 필요에 의해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거나 말거나 하는 것이고, 그 결과에 대한 감당은 자신이 하는 게 맞습니다. 이런 식으로 강요하는 투의 문장 구사는 어디서 배운 걸까요? 회원들을 통해 수익을 얻는 웹사이트는 서비스 사업이라는 점을 잊고 있는 사업자들이 너무 많습니다. 회원들을 자신들의 소유재산이라고 생각한다면 서비스 사업의 본질을 좀더 공부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니라고 해도 사업 마인드는 은연 중에 저런 식으로 드러나게 됩니다. 그리고 회원들에..
백만년 만에 야후 코리아를 들어갔더니 상단의 검색창 밑에 추천 검색어가 3개 붙어있더군요. 그런데 추천 검색어가 참 흐더더 합니다. 야후 코리아를 지탱(?)해주는 서비스인 야후 꾸러기의 경쟁 서비스라 할 수 있는 쥬니어네이버와, 야후 지식 서비스와 동일한 서비스인 네이버 지식검색을 추천 검색어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으로 대인배스러운 모습입니다. 이런 아름다운 상부상조의 모습이 계속된다면 조만간 다음의 첫 페이지에서 "네이버를 시작페이지로" 라든지, 네이버의 첫 페이지에서 "다음 툴바 설치하기" 같은 알흠다운 상황이 펼쳐지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해봅니다. 다들 하루만이라도 대인배의 모습을 보여주면 참 재미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