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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tern of Knowledge
지난 밤에 온 메일에 깜짝 놀라 나의 회원등급을 확인하게 해준 코레일로부터의 메일입니다. 분명히 제가 최우수 등급(다이아몬드)가 아닐텐데 이런 안내 메일이 왔더군요. 확인해보니 역시나 다이아몬드 등급이 아닙니다. 고객 우롱이 아닌가 싶었는데 다시 오늘 11시경에 다시 "[철도공사] 명절승차권 우선예매 대상 정정 알림" 이라는 제목으로 메일이 왔더군요. 매년 명절이면 철도예매 때문에 새벽에 잠못자고 클릭질 하게 하는 철도공사가 이렇게 얼마 되지도 않는 다이아몬드 회원에게 보낼 메일을 다른 등급(아마도 전 회원)에게 발송해서 사과를 하는군요. 명절마다 표를 구하지 못해서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들을 보지 못해서 저렇게 사람들 가슴을 아프게 하는건지.. 아니면 늬들도 맨날 기차타고 회원등급 높여서 선예매 하라고..
2009년 한해 ZB5.co.kr / Saltern of Knowledge 블로그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2010년 한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공하신년(恭賀新年)은 근하신년과 같은 말이라고 하는군요.
'포털은 문화상품이다.' NHN 이람 포털전략팀 이사의 인터뷰 기사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네이버의 향후 모바일에 대한 전략입니다만, 오히려 저 얘기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사실 포털만은 아닐 겁니다. 온라인 서비스들 중에서 B2C 계열, 즉 일반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모두 문화상품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기도 하지만, 현재 인터넷은 사람들의 오프라인의 삶을 상당 부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대다수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용자들과의 인터랙티브한 피드백을 통해 발전하거나 몰락하거나 합니다. 문화의 발전과 몰락하고 완전히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지요. 참고로 예전에 e-바닥 관전기에서도 한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는 스타 기획..
오늘 LG경제 연구원에서 아주 재미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께서 뉴스를 통해서 접하셨을 텐데요. LG경제 연구원은 회원에게만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회원가입을 하셔서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몇가지 해당하는 것이 있네요. 하지만 얼리어답터는 아닙니다. 거기다가 휴대전화로 SNS라니.. 가난한 사람들은 IT내공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말아야 한다는거죠. 공교롭게도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 아주 재미난 글이 같은 날 올라왔네요. 개발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배워야할 것들... 웹 퍼블리셔의 업무범위 위의 IT 내공만 필요한 것이 아니군요. 네..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시대가 (웹)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한없이 넓은 지식과, 개발속도와, 야근 정도..
2000년대 초 벤처의 전성기를 만든 것이 넷피아라는 얘기가 있군요. 논리가 참 좋네요. 넷피아 때문에 주소창에서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를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벤처 활성화를 거쳐 고용증가를 거쳐 청년실업해소를 거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런 논리라면 2007년에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재계약에 성공했으니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벤처 암흑기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고, 2010년부터는 다시 벤처 전성기로 돌아가게 되는 거군요. 정말 근성의 넷피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