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약간은 짧은 글 (75)
Saltern of Knowledge
네이트의 블로그(?) 서비스 '통 (tong)'이 중단한다고 하는군요. 그런데 제가 블로그 뒤에 왜 ?를 붙였을까요? 통은 블로그 서비스이면서도 블로그 서비스가 아닌 참 희한한 서비스였기 때문입니다. 손쉬운 클리핑이라는 컨셉으로 출발해서 rss 피드까지 제공했던 통이었기에 통의 정체성은 참 애매했었죠. 그런데 이글루스 인수, 엠파스 합병, 싸이월드 홈2의 블로그화 등으로 인해 네이트 안에는 여러 스타일의 유사 블로그 서비스들이 공존하게 되었죠. 모두 하나로 합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하나하나에 담당자를 배치할만큼 네이트가 잘 나가는 포털도 아닌 상황이니 결국은 하나둘씩 접는 게 예상되었는데 이제 슬슬 본격화가 되는 듯 하네요. 이미 엠파스 블로그는 이글루스 또는 싸이블로그로 이전처리가 완료되었고, 남아..
미투데이에서 글삭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는 듯 보입니다. 미투데이의 스탭 중 한 분인 꽃디앙 님께서 한달 이상된 글을 지울 수 있게하면 어떨까라는 글을 남기셨네요. 미투데이 사용자들의 댓글들이 줄줄이 달려 있으니 한번 읽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미투데이에게는 그저 글삭제에 해당하겠지만, 이 고민은 시사하는 바가 생각보다 커 보입니다. 글삭제에 대한 고민을 왜 하느냐를 생각해 봐야 하겠습니다. 짐작하건데 아마도 네이버에서 미투데이 글들에 대한 실시간 검색을 진행하기 위함일 듯 하네요. 얼마 전 디지털데일리에 실린 '국내 포털, 실시간 검색 전략은 무엇일까'라는 기사를 보면 네이버는 실시간 검색과 관련해 기술적인 고민보다는 '미투데이 콘텐츠를 검색하는 것이 과연 유용할 것인지, 사용자들의 개인적 안부인사 ..
뉴스를 보니 가장 흔한 인터넷 비밀번호는 123456 이라고 하는군요. 예전에는 1111 이나 1234 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동안 세상이 변했나 보네요. 이 데이터는 어떤 해커가 비밀번호 3,200만개를 빼내어 분석한 결과라고 합니다. 123456 나 qwerty 처럼 시퀀스하게 정하는 비밀번호에 대한 인식 부족은 회원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는 업체들이 어느정도 신경은 써줘야 할 부분이겠지만, 기본적으로 개개인이 알아서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꾸만 정책적으로 움직이다 보면 결국 공인인증서 처럼 2MB USB 메모리에 저장하는 정책같은 것만 나올테니까요. 그래도 최근 일부 업체들 쪽에서 보안의식이 갖춰져 있지 않은 사용자들에게 최소한의 룰을 제시하는 방식이 조금씩 나타나고 있는 듯하여 다행인..
회사 차원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홍보 트위터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대표적인 기업들로는 하나은행, 미스터피자,기업은행, MBC, LGT, SKT, KT, 리브로, 예스24, 동원참치 등이 있다고 하는군요. 지난 몇년간 비즈니스 블로그, 기업 블로그를 통해 블로거들에게 잠입했던 기업들이 이제는 트위터의 유행에 맞춰서 또 재빠르게 참여하고 있는 거겠지요. 고객(현재 이미 고객이든, 잠재 고객인든..)들이 모여있는 곳이라면 그 곳이 어디든 간에 일단 손을 뻗어야 하는 게 기업들의 숙명이니까요. 소셜미디어를 활용해서 대화를 하며 소통을 한다는 컨셉은 상당히 멋지게 보입니다. 일방적이었던 과거의 방식에서 쌍방향으로 서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식으로의 변화가 되고 있다는 거죠. 그런데 소셜미디어를 활용..
"게임 통해 국제 불륜?" ... 미루 온라인 '논란'이라고 되어 있는 클릭을 하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제목이 달린 기사라 호기심에 못이겨 클릭하고야 말았습니다. 내용을 보니 미루 온라인이라는 낚시 게임이 있다고 하네요. 커뮤니티 기반으로 급성장 했다고 하는군요. 게다가 강력한 한일 번역엔진을 탑재해서 일본 이용자들도 많다는군요. '안기 낚시'라는 행위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욘사마 열풍 때문에 일본 여성 이용자들이 한국 남자 시용자들과 얘기하는 것을 즐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국제 불륜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참으로 황당한 논리까지 기사에 등장하네요. 아무리 봐도 홍보용 보도자료라고 생각됩니다. '낚시' 게임이 자극적인 내용들을 넣어서 '낚시' 보도자료를 뿌린 듯 합니다. 게임에 워낙 문외한인 제가 ..
2009년 한해 ZB5.co.kr / Saltern of Knowledge 블로그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2010년 한해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공하신년(恭賀新年)은 근하신년과 같은 말이라고 하는군요.
'포털은 문화상품이다.' NHN 이람 포털전략팀 이사의 인터뷰 기사에 나오는 말입니다. 인터뷰의 주된 내용은 네이버의 향후 모바일에 대한 전략입니다만, 오히려 저 얘기가 가장 인상적이네요. 사실 포털만은 아닐 겁니다. 온라인 서비스들 중에서 B2C 계열, 즉 일반적인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들은 모두 문화상품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문화라는 개념 자체가 워낙 광범위하기도 하지만, 현재 인터넷은 사람들의 오프라인의 삶을 상당 부분 투영하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대다수의 온라인 서비스들은 사용자들과의 인터랙티브한 피드백을 통해 발전하거나 몰락하거나 합니다. 문화의 발전과 몰락하고 완전히 동일한 패턴을 가지고 있지요. 참고로 예전에 e-바닥 관전기에서도 한번 언급한 바 있습니다만, 이람 이사는 스타 기획..
오늘 LG경제 연구원에서 아주 재미난 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벌써 많은 분들께서 뉴스를 통해서 접하셨을 텐데요. LG경제 연구원은 회원에게만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꼭 회원가입을 하셔서 원문을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몇가지 해당하는 것이 있네요. 하지만 얼리어답터는 아닙니다. 거기다가 휴대전화로 SNS라니.. 가난한 사람들은 IT내공 따위는 거들떠 보지도 말아야 한다는거죠. 공교롭게도 제가 자주 방문하는 블로그에 아주 재미난 글이 같은 날 올라왔네요. 개발을 잘하고 싶은 사람이 배워야할 것들... 웹 퍼블리셔의 업무범위 위의 IT 내공만 필요한 것이 아니군요. 네..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시대가 (웹)개발자에게 요구하는 것은 한없이 넓은 지식과, 개발속도와, 야근 정도..
2000년대 초 벤처의 전성기를 만든 것이 넷피아라는 얘기가 있군요. 논리가 참 좋네요. 넷피아 때문에 주소창에서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로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인터넷에 접속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글인터넷주소' (라고 쓰고 '한글 키워드 연결 서비스'라고 읽는다.)를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서 벤처 활성화를 거쳐 고용증가를 거쳐 청년실업해소를 거쳐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저런 논리라면 2007년에 KT와 재계약에 실패했다가 이번에 재계약에 성공했으니 2007년부터 2009년까지는 벤처 암흑기로 분류되어야 할 것이고, 2010년부터는 다시 벤처 전성기로 돌아가게 되는 거군요. 정말 근성의 넷피아 입니다.
인터넷이 생활 속에 상당히 깊게 들어온 요즘.. 온라인 활동의 비중도 꽤 높아졌습니다. 게다가 실명제 시행 등으로 인해 인증을 거치는 서비스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죠. 그런데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변화에 대해서 금방 적응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같은 아이디, 같은 비밀번호를 많이들 이용하죠. 처음에는 하나였겠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둘, 셋... 이렇게 늘어나고 그러다 보면 특정 아이디가 자신의 온라인 아이덴티티로 고정되는 경향이 생깁니다. 그런데 이게 개인정보나 프라이버시와 연계되는 세상이 되어 버렸습니다. 바로 검색이라는 것 때문에요. 루저녀의 경우야 공중파 TV에 학교와 이름을 까고 나왔으니 털리는 건 너무나 쉬웠죠. 그런데 온라인에 남겼던 과거의 글들이 튀어나올 것을 그때 상상이나 했을까요? 루저녀가 초..
너무나 좋은 내용을 그냥! 볼수 있게 해주는 zdnet은 참 좋은 매체입니다. 하지만가끔은 황당하기도 한데요.. 정말 가끔 벌어지는 일인데 이게 나름 황당합니다. 오늘 올라온 뉴스중에 제가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 분야인 웹개발 RIA플랫폼 관련 뉴스가 올라와서 짧은 뉴스지만 참 꼼꼼히 읽어봤습니다. 오픈소스 RIA 개발플랫폼 '쿡스두' 공개 새로운 RIA 플랫폼이라니 ! 라는 기분으로 아무리 읽어봐도 관련 링크도 없고 쿡스두라는 한글 명칭으로만 나오지 어디에서도 qooxdoo 라는 원래 명칭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많은 분들이 ZDnet에서 업계정보를 습득하고 있는데 약간만 신경써주시면 더 좋겠습니다. (링크좀 넣어달란 말입니다.) qooxdoo 쿡스두의 공식 웹사이트는 http://qooxdoo.org..
오늘부터 연재에 들어간 이 만화처럼만 하세요.. 분명 방문객이 득실 거릴겁니다. -_-; 만화 제목 참 멋지군요.. 특히나 IT와 관련된 블로그라면 제목대로만 하시길..
당연히 저작권 자료의 다운로드도 불법이지만 이게 조금 애매하긴 하죠. 오늘 나온 뉴스에 불법콘텐츠, 다운로드 행위도 불법화된다 라는 기사를 보니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2010년 11월에는 불법 컨텐츠 다운로드에 관해서도 처벌을 하겠다는 내용이 있군요. 형사처벌까지는 아니라도 권리자들이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정도는 할 수 있도록 하겠다 업로더와 별개로 다운로더에 대한 처벌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일례로 저작권이 있는 사진을 업로드한 웹페이지에 접속한 사용자는 본인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불법 다운로드를 한게 되죠. 분명 컴퓨터의 Temp에 이 사진이 남게 됩니다. 불법자료를 PC에 보관까지 하고 있죠. 얼마든지 위반자를 양성하게 되는 것인가요? 아마도 P2P 를..
아이폰이 얼마나 많이 팔리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은행에서 아이폰 뱅킹을 지원한다는 것은 하나의 기념비적인 일이라 하겠습니다. 하나의 디바이스로 치부하는 게 아니라 향후의 가능성을 인정했다는 얘기와 일맥상통하니까요. 물론 이미 해외의 사례에서 충분히 검증이 된 후에 국내에 들어온 디바이스이기에 가능했을 수 있겠죠. 아이폰을 쓰지 않고, 하나은행을 이용하는 사용자가 아니기에 하나은행의 아이폰 뱅킹을 접해볼 기회는 앞으로도 꽤 오랫동안 없을 듯 합니다만, 하나은행의 아이폰 뱅킹이 여러모로 이슈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이는군요. 국내 금융사 중에서 아이폰 뱅킹을 처음으로 선보인 하나은행이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못한 이유가 서비스 하루 전날 IBK기업은행이 발표한 보도자료 때문이라 합니다. 정보가 ..
네이버의 검색창에 입력하는 키워드 중에서 특정 키워드에 대해서 별도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는 것을 네이버에서는 다이렉트 검색이라고 하는가 봅니다. 그런데 다이렉트 검색이 이번에 업데이트 되었다고 하는군요. 기존의 다이렉트 검색에는 위와 같은 계산기를 포함해 달력, 우편번호, 지역 및 국가번호, 영문주소, 단위 변환, 세계시간, 택배조회, 경기결과, 은행이자, 일어 단문 번역, 특허 검색 등이 제공되었었는데, 이번에 아래와 같은 백과사전과 영화 전문 정보가 추가되었다고 합니다. 참고로 다음은 스마트 앤서라는 기능이 있지요. 그런데 솔직히 요즘 사람들이 '63빌딩 건립연도'를 더 궁금해 할까요? '이병헌 나이'를 더 궁금해 할까요? 이런 측면에서 보면 다음의 스마트 앤서가 네이버 다이렉트 검색에 비해서 인물 정..